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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소서림 '환상서점' 줄거리 감상평

by 책속나비 2025. 5. 8.

1. 도서정보

1) 도서명

 

환상서점 (잠 못 이루는 밤 되시길 바랍니다)

 

2) 작가

 

소서림

어릴 때부터 책과 만화를 보고 공상하기를 즐겼다 

또 글과 그림으로 표현하기를 좋아했다 

이후 창작물을 만들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으로 추계예수래학교 영상시나리오과에 진학했다

재미있어 보이는 일은 일단 시도하는 성격이다

덕분에 글을 전공하고, 출판만화 그림작가로 일을 시작했다

이후 오디오 드라마를 거쳐 소설 '환상서점'까지, 글 작가로서 새로운 시도를 시작했다

언젠가 글, 그림을 아우르는 작품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현재는 작가집단 '스토리플러스'에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다 

 

3) 출판사

 

해피북스투유

 

2. 독서기록

 

1) 줄거리

 

회사를 그만두고 동화작가를 꿈꾸며 글을 쓰는 '연서'는 연달아 받는 거절들에 지쳤고 그때마침 받은 지적에 더 예민해진 바람에 산에 올라 길을 잃게 된다 

헤매다가 외딴 절벽에서 실수로 절벽에서 떨어지지만 누군가가 공중에서 안아 목숨을 구하게 된다 

그렇게 마주한 환상서점의 주인 '서주'

그는 의아해하는 연서에게 본인이 안아 구해준적이 없다며 꿈이나 환상일 거라고 말한다

서점에서 서주가 읽어주는 책 낭독을 듣고 돌아가려는데 서주는 연서에게 다음에 다시 꼭 오라고 한다

다시 찾아가 또 다른 이야기를 듣고 집으로 돌아오자 꿈에서도 서주가 나오게 된다 

오래 알고 있었던 듯한 기시감과 함께 애증에 비슷한 이상한 감정도 느끼게 된다 

본인의 혼란스러운 감정을 확인을 하기위해 다시 환상서점을 찾았지만 서점은 없어져있었고, 서주를 만났던 절벽에서 간절히 신께 비는데 무섭게 생긴 사내인 위협적인 남자가 나타난다 

 

사실 연서와 서주는 오랜 생을 거쳐 연결되어있는 인연이었다 

서주는 저승차사의 생사부에서 본인의 이름을 지운탓에 죽지 않는 삶을 살게 되었고 

그러다 만난 연서와 사랑에 빠졌지만 위험한 상황에서 연서만이 죽게 된다

영원히 죽지 않는 본인과 여러번의 삶을 다시 태어나고 살아가면서 서주와 만나게 되는 대가로 불행을 겪는 연서,

서주는 이번 생에서는 연서를 불행에서 구해내기로 마음먹고 신들의 금기를 어긴다

신을 노하게 하여 큰 상처를 입은 서주앞에 찾아온 연서는 자신의 기억을 지우려는 서주를 막아 지금까지의 모든 것을 기억해낸다 

셀 수 없는 시간동안 서주는 서점을 지키며 앞으로도 연서를 기다릴것이고 연서는 그 사람을 찾아올것이다 

 

2) 기억에 담고싶은 구절

 

 

"저는 그런 이야기를 기록하는 걸 좋아합니다.
말이란 건 흩어지긴 마련이나, 글은 영원하다.
어디선가 들었습니다만, 무척 타당하다고 생각해요."
33p

 

 

그는 아루렇지 않게 평생 다은을 좋아할 거라고 했다.
그걸 위해서 죽도록 노력하면서 다은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그녀의 계획중에 사랑의 순서가 올 거라면서.
131p

 

 

서주는 피곤한 듯 그녀의 어깨에 얼굴을 묻었다.
가는 머리카락이 살랑거리며 연서의 뺨을 간지럽혔다.
주인을 기다리던 강아지 같았다. 
이윽고 그가 지친 목소리로 말했다.
"당신은 내가 얼마나 이렇게 하고 싶었는지 모르지."
225p

 

3) 감상평

 

많은 다른 책들처럼 서점을 배경으로 한 치유 힐링소설이라고만 생각하고 책을 펼쳤는데, 이건 애틋하다못해 가슴이 저릴정도의 애절한 로맨스가 담겨있었다 

운명대로 수명대로 죽고 다시태어나는 여자, 영원을 사는 남자, 한순간의 실수로 전혀 다른 삶을 살고있는 저승차사, 그리고 신 옥토까지. 

모든 인물들이 안타까웠고 안쓰러웠고 정이 갔다 

친절하지만 단호하고 속을 알 수 없어보이는 차가운 사람인 것 같았던 서주. 

사실은 그 긴 세월을 살면서 연인은 자기에게 안녕을 고하고 또 새로 태어나 다시 모든걸 망각한 채로 돌아오고, 매번 그 죽음을 지켜보았을 심정이 어떨지.. 

그리움과 애절함을 참으면서 수없는 상처를 반복하고 또 기대하면서 자신의 감정을 참고 있었을지.. 

연서가 과거의 모든 기억을 살리면서 자신을 제대로 알아봐주자 그때서야 눈물을 흘리는 그 모습이 마음을 울렸다 

그리고 서주와 연서의 로맨스 뿐만 아니라 서주가 들려주는 옛 이야기 하나하나, 또 옛 직장 동료였던 상훈과 다은의 관계성까지 굉장히 재미있었다 

현대 소설이면서도 여러 시대가 느껴지고 숨겨진 전래동화같은 이야기들까지 더해지니 읽는 재미가 배가 되었던 것 같다

주인공들의 행복을 나도 모르게 빌게 되면서, 

그들의 이야기가 계속 될 것이라는 느낌이 책을 덮으면서도 느껴졌던 신비로운 소설. 

 

 

4) 독서기간

 

2025.4.16 ~ 2025.4.23

 

5) 한줄평

 

몇번의 생을 거친 사랑과 그리움, 애절함과 절절함. 이야기 임에도 행복했으면 좋겠다